샤잠! 신들의 분노 평점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신작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습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스즈메의 문단속’은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일일 관객 수 8만2623명, 누적 관객 118만884명입니다. 이날 개봉한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와 ‘샤잠! 신들의 분노’(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는 박스오피스 2, 3위에 각각 이름 올렸습니다. 일일 관객 수는 각각 2만239명, 1만3264명입니다. 4, 5위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타케히코)와 ‘대외비’(감독 이원태)가 차지했습니다. 이날 개봉한 또 다른 신작 ‘플레인’은 일일 관객 5733명을 모으며 6위를 기록했습니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매료된 두 친구 미소(김다미), 하은(전소니)과 진우(변우석)가 1998년, 2004년, 2010년, 2014년에 걸쳐 모든 감정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전 세계 18개국에 선판매됐습니다. ‘샤잠! 신들의 분노’는 DCEU(DC코믹스 확장 유니버스)가 선보이는 신작으로, 슈퍼히어로 샤잠(제커리 레비)과 친구들이 신의 힘을 되찾으러 온 그리스 여신들에 맞서 싸우는 여정을 담는입니다. 박스오피스 1위와 2~5위의 일일 관객 수 격차가 큰 만큼, 당분간 ‘스즈메의 문단속’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 관람객 평점도 좋습니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CGV 골든 에그지수는 94%,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각각 9.3, 8.9점입니다.
샤잠! 신들의 분노 평점 네이버는 10점 만점에 7.69점 왓챠는 5점 만점에 2.5점
실관람객들의 감상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 돈 많이 처바른 파워레인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정신연령을 한껏 낮춘 채 보면 청소년 드라마스런 가벼운 유머들이 나름의 즐거움을 주는 영화다. 마블의 '닥터스트레인저'에서나 볼 법한 공간 조작, 해체, 재배열 장면들의 CG가 상당히 멋졌고 나무비늘로 뒤덮인 드래곤도 꽤나 위압감을 주었다. 온갖 잡귀들의 모습들도 그럴싸했고. 게다가 4DX와 SCREENX의 효과에 상당히 공을 들여 놓아서 4DXSCREEN관에서의 즐길거리도 대단했다. 예전 원더우먼2 때도 그렇고 DC 영화들이 SCREENX와의 궁합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짜투리 영상을 남들보다 협조적으로 제공하는지 뒷사정은 모르겠지만.
- Go fight for your family. - 신들의 물건들을 전시한 박물관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큐레이터는 그중 신들의 지팡이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하는데, 그의 앞으로 두 명의 고대 그리스 갑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난다. 투구를 벗고 정체를 드러낸 그리스 여신 헤스페라와 칼립소는 진열장을 부시고 지팡이를 쥐고, 강력한 힘이 박물관으로 뻗어 나온다. 곧 그들은 주변의 인간들에게 혼돈을 전파하라는 메시지를 퍼트리고, 박물관은 아수라장이 된다. 헤스페라는 이 세계의 정상을 차지했을 챔피언을 찾겠다고 외친다. 그리고 빌리는 상담 중 의사에게 자신은 머저리라고 외친다. 개인적으로 전작은 다소 유치하고 시시한 영화처럼 느껴졌다. 이번 작품 또한 그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지만, '팀 히어로'라는 특징을 통해 이들을 사실상의 가족이자 형제자매처럼 다룬 구석은 괜찮다고 생각된다. 지나치게 허술한 인물들의 행보나 다소 억지스러운 결말은 마음에 들지 않기에 전체적으로는 만듦새가 아쉽지만, 클라이맥스에서의 박력과 영상미는 나름 즐길만했던 영화다. 다만 쿠키 영상의 내용을 생각했을 때, 이 영화가 보여준 것들이 새로운 유니버스에서 얼마나 유효할지는 미지수라고 생각된다.
소울메이트
15일 개봉한 영화 '소울메이트(민용근 감독)'가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전 세계 18개국 선판매로 주요 국은 동시기 개봉까지 확정 지었습니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청춘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의 케미스트리와 이들의 우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민용근 감독의 연출력에 실관람객들의 공감 섞인 호평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흥행을 넘어 미국, 캐나다와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주요국가 총 18개국에 진출하게 돼 의미를 더합니다. '소울메이트'는 22일 인도네시아, 23일 홍콩, 24일 미국과 베트남, 3월 말 대만 개봉까지 국내 개봉인 3월에 맞춰 동시기 개봉을 확정했습니다. 홍콩 배급사 담당자는 "웃음과 눈물, 우정으로 그려진 '소울메이트'의 그 시절은 우리 모두가 겪어낸 시간이다. 아름답게 만들어진 이 작품은 올 봄에 꼭 극장에서 만나봐야 할 감성 영화다"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또한 베트남 배급사 담당자는 "훌륭한 캐스트들이 더해진 영화로 올 봄 꼭 봐야하는 작품", 대만 배급사 담당자는 "올 해 한국 영화 중 꼭 봐야할 작품 중 하나"라고 극찬했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지난 8일 공개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렸습니다.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상황이어서 개봉 2주차 주말에도 흥행세를 이어가며 누적 관객수 20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16일 5만7794명을 추가, 누적 관객수 120만명을 넘어섰다(123만8679명). 이날 '스즈메의 문단속' 매출액 점유율(전체 영화 매출액 대비 특정 영화 매출 비중)은 48.5%로 박스오피스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습니다. 2위인 한국영화 '소울메이트' 관객수는 1만758명이고, 매출액 점유율은 8.3%에 불과했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너의 이름은.'(2016) '날씨의 아이'(2019)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 작품입니다. 앞선 두 영화와 함께 '재난 3부작'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재난을 불러오는 문을 닫으려는 소녀 스즈메와 청년 소타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일본에선 지난해 개봉해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봤으며, 지난달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흥행세는 주말에도 이어질 거로 예상됩니다. 17일 오전 8시 현재 '스즈메의 문단속' 예매 관객수는 13만8000명으로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9635명·누적 404만명), 4위 '샤잠! 신들의 분노'(6952명·누적 2만명), 5위 '대외비'(5067명·누적 72만명) 순이었습니다.